잡쓸식

소아 강박증 2번째 치료

Riseup0702 2023. 2. 2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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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의 증상의 예후는 사람마다 매우 다양해서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함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지난 번 소아 강박증 증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강박증 치료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

그런데 아이들이 강박증 증상이 있다고 해서

쉽게 사라질 수 도 있는 부분이고, 부모님들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고 시기를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인지행동 치료에 대해 알아볼께요. 

물론, 아이의 강박증상을 발견하고 바로 병원이나 상담센터로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 병원이나 상담, 특히 상담은 자기를 들어내놓고 이야기를 해야해서 거부감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설득이 필요한데요. 

제 경험상으로.. 우리 아이도 한 3주 설득했던거 같아요..

 

3~4일에 한 번씩 상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강박증상도 감기와 같은 증상이란걸 이해 시켜야 해요. 

감기 걸리면 병원가서 처방 받는것처럼, 강박증상도 너의 안좋은 생각을 처방하고 안좋은 생각을 제거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런식으로요. 

 

보통 병원에서는 심하면 약물을 주기도 하고

상담센터는 약 15회기 내외의 상담을 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1번씩 상담이 진행되다 보니 그 중간 집에서 부모님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인지행동치료를 하게 되는데 인지행동 치료는 '자신이 그 사건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방식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된다'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첫번째.

아이가 강박적 행동이나 증상을 보일때, 불안감을 표현할때는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불안하면 손을 비빈다거나, 발을 동동 거린다거나, 머를 쥐어 뜯는다거나 하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부모님이 제지를 시켜줘야 합니다. 그 마음을 해소하게 놔둔다며 그냥 두면 불안이 증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반응 방지라고 하는데요. 이때 강박행동을 바꾸려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둘째로.

일상생활에서 노출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주 오래 씻는 아이에게 오늘을 씻지 않기를 의도적으로 노출합니다. 

불안한(불편한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오히려 불안하고 불편하고 무서운 생각을 오히려 하게 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넘어 일기처럼 작성하게 하거나 그 생각을 녹음하게 하여 평소에 들어보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씻지 않아도, 생각이 들어도 일상생활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을 인지하게 하는 것입니다. 

 

강박사고 재해석된 사고
씻지 않으면 극도로 위험해 이걸 만진다고 해도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네. 한 번 만저보자
이런 나쁜 생각을 하다니 난 아주 못됐어. 그냥 어리석은 생각일뿐이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네.

 

노출은 특정한 상황에서 위험과 피해를 평가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바꾸게 합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걸 상상해 보세요. 

처음에 물이 뜨겁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적응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느낍니다.  효과적인 노출은 뇌에 강박증의 신호를 재해석 또는 재평가하는 기회를 줍니다. 

 

- 공포, 두려움, 의심, 그리고 회피를 하게 하는 상황들을 의도적으로 생생하게 재연합니다. 

- 습관화를 통해 불안감이 감소되는 기간이 얼마나 걸리든 그 기간에는 노출이 연장되고 지속돼야 합니다. 

 

아주 간단히 강박증의 치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힘드시겠지만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24시간 강박증에 사로 잡혀있지 않으므로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와 하는게 중요하고, 아이도 강박증에 대해 인지하고 벗어나려는 의지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때론 하나의 강박증상이 완화되면 다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손 씻기가 나아졌다면 버튼 누르는 불안으로 옮겨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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